해외축구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만 쏙 빠졌다, ‘축신’의 선택 “앞으로 경쟁할 선수들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본인의 뒤를 이어 발롱도르를 수상할 선수들을 콕 집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메시가 향후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선수 4명을 꼽았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은 없었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알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을 소환하고 있다. 레알의 순항을 이끄는 벨링엄은 2024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다수 매체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제쳐두고 벨링엄을 파워랭킹 1위에 놓고 있다.그러나 메시는 발롱도르 차기 수상자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벨링엄을 쏙 빼놨다.
메시는 최근 프랑스 레키프를 통해 “앞으로 몇 년 동안 홀란,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같은 선수들과 많은 이들이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는 매우 아름다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일부러 벨링엄을 제외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메시는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라민 야말도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쟁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물론 다른 선수들도 경쟁할 것이며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할 것이다. 항상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시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냈다.
만 16세인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메시 이후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왼발 킥 능력과 드리블, 발재간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다만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벨링엄, 음바페, 홀란 중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수 매체가 파워랭킹을 발표하면 셋이 순위권 맨 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벨링엄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매체가 다수다.김희웅 기자
2024.04.01 16:51